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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의유엔(MUN)- 국제학교 수재들의 토론대회,모델유엔






국제학교 모의유엔현황


모의유엔은 흔히 엠유엔(MUN)이라 부릅니다. 모델유엔(Model United Nations)의 이니셜을 따서 MUN이라 부릅니다. 한국의 경우 모의유엔은 국제학교,외국어고등학교,자사고등에서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일반학교는 쉽지 않습니다. 이유는 영어로 회의를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영어권 국가의 학교, 영어를 사용하는 국제학교에서는 우수한 학생들을 뽑아 MUN대비 철저한 준비를 합니다. 국제학교 MUN반은 사실 국제학교 상위권학생들이 참여합니다. 국제학교 MUN 반 학생들 상당수는 옥스포드,캠브리지,하버드,예일,MIT,버클리,프린스톤,컬럼비아 대학등 세계 유명대학을 목표로 하고 실제로 MUN반 학생들의 합격율이 높은 편입니다. 국제학교에서는 학교위상, 우수학생발굴을 위해 MUN 참여학생들을 지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MUN반에 우수한 교사를 배치하고 음,양으로 이들을 적극지원합니다. 일부국제학교는 국제기구에 대해 잘 알거나 U.N 재직경험이 있는 교사를 배정하기도 합니다. MUN대회전.후 학생들을 위해 갖가지 지원을 하므로 학생들에게 엘리트의식을 심어줍니다.





 


 



태국 국제학교 모의유엔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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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국제학교 대부분이 모여있는 방콕을 중심으로 모의유엔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방콕국제학교의 10위권안에 있는 학교들은 모의 유엔을 학교장이 적극나서서 지원합니다. NIST,슈즈베리,해로우,파타나컨,리젠트, 웰스,KIS등의 국제학교들이 모의유엔에 적극참여합니다. 태국국제학교 모의유엔이 활성화되어 있어 한국의 용인외국어고,제주 국제학교등에서 태국모의유엔에 참가신청을 내고 참여하기도 합니다. 국제학교끼리 연대해서 모의유엔을 준비하기도 하는데 해로우스쿨의 경우 강변의 국제학교 명문인 슈즈베리국제학교와 연대해서 학생들이 준비를 하기도 합니다. 두학교 MUN준비반 학생들은 인적교류가 잘되어 있어 매우 친밀합니다. 국제학교 모의유엔에는 외국 정치인들이 참여해 격려사등을 하기도 합니다. 방콕 국제학교 MUN에는 한국 윤병세외무부장관이 약 50분간 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CNN,BBC방송등에서나 볼 수 있는 유엔기구 고위직관리,각국 수상,외무부장관,대사등 유명 정치인들이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실제로 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가지라고 격려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들 세계적인 정치인들은 학생들의 모의유엔을 빛내기도 합니다.



한국은 대학을 중심으로 모의유엔을 진행하고있습니다. 외국어대,연세대,고려대등등에서 모의유엔을 개최하고, 각 고등학교 학생들의 참가신청을 받습니다. 모의유엔에서 수상한 학생들은 해당대학 수시모집에서 유리합니다. 외국명문대 진학시 전국규모의 모의유엔대회수상경력은 힘을 발휘합니다.

 


 


 





모의 유엔은 무엇인가?




모의유엔(Model United Nations)을 이해하려면 당연히 U.N(United Nations)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U.N은 우리모두가 알고 있듯이 전세계 문제를 해결하는 국제연합입니다. 유엔은 국제사회통치기구이고,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법을 만드는 기관입니다. 현실에서 UN은 강대국의 이익추구로 법하나 만들기도 쉽지 않고, 법을 제정한다해도 구속력이 없어 상당수의 국가들이 유엔국제결의안을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반기문씨가 유엔사무총장이었음에도  유엔총장으로 업무와 관련된 공정성등의 이유로 퇴직후 정치참여를 배제하는 유엔결의를 따르지 않는 것도 한 예입니다. 그러나, 유엔은 전세계의 평화와 질서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UN은 각나라 대표들이 자국의 이익을 대표하면서 세계의 발전, 평화,질서를 도모하는 기구입니다


모의유엔은 '유엔의 축소판'으로 '유엔의 각국 대사 역할을 맡아 토론과 협상, 결의안 작성 등을 통해 협상 및 발표 능력을 배양하는 활동'입니다. 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교육 목적으로 실시합니다. 실제 유엔의 산하 기관인 유엔 총회(General Assembly), 유엔 경제 사회 이사회(Economic and Social Council), 유엔 환경 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Security Council) 등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분과별로 진행합니다. 이들 위원회는 각각 고유한 의제를 가지고 토론합니다. 때로는 모의 유네스코(Model UNESCO)와 같이, 위원회 하나를 독립된 대회로 떼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의유엔 목적은 무엇인가?



모의유엔(Model United Nations)은 'UN을 모델로 한 학생들의 경연대회로 외교력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모의유엔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나라를 배정받고,배정받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한국학생이 북한국가 배정받는다해도 모의유엔에서만큼은 한국의 이익을 위해 발언해서는 안되며 단지 북한의 이익을 위해 발언해야 합니다.배정받은 국가에 이익이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기위해 자신감이 넘치는 목소리, 논리적인 주장은 필수입니다. 협상,연설,문서/결의안작성, 그리고 외교적역량을 잘 보여준 학생들은 상을 받습니다. '모의유엔의 목적'은 '학생들이 국제사회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이를 해결하기위한 방법들을 모색하도록 동기를 부여함과 동시에 외교적 역량을 키우기 위함'입니다.





 


 





모의유엔 준비



모의유엔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막힘없는 영어실력은 기본입니다. 따라서 국제학교에서 모의유엔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고학년(Y10~Y12- 한국고1~3학생) 학년들입니다.  저학년(Y8~Y9- 한국중2~중3)학생들은 선배들의 자료준비등을 도와주면서 모의유엔이 무엇인지 배웁니다. 모의 유엔학생들은 어느 특정국가를 대표해서 말해야 하므로 해당국가에 대한 정치,경제,문화,역사등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는 기본입니다. 따라서 MUN대회가 잡히면 각국대표학생들은 MUN 주제관련 전문서적, 도서관 자료,인터넷 자료등을 조사해서 해당국가의 이익을 대표하는 발언을 해야 합니다. 수준높은 발언은 철저한 조사, 학생의 독서량을 필요로 하므로 MUN은 학생들에게 도전입니다. 짧은 시간 많은 내용을 담아내야 하므로 아나운서 수준의 막힘없는 발언속도를 유지해야 합니다.발언내용이 정해지면 발언속도까지 초시계를 재면서 연습합니다. 그러나, 우수한 학생들은 이 어려운 도전을 극복하고, 즐깁니다. 모의유엔에서 자주 만나는 타 국제학교 학생들 역시 이들의 인적네트워크에 들어가 대학진학후 친밀한 교류를 유지합니다.

 



 


 


모의유엔 위원회



모의유엔은 크게 3개의 위원회(정기총회GA,특수위원회,위기위원회)로 분류합니다.


1.정기총회 GA (General Assemblies): DISEC(Disarmament and International Security Committee, 군축안보위원회), ECOFIN(Economic and Finance Committee, 경제재무이사회), SOCHUM (Social, Cultural, and Humanitarian), SPECPOL(Special Political and Decolonization), Administrative and Budgetary, Legal 이렇게 여섯개의 위원회가 모여서 정기총회를 구성합니다. 가장 큰 위원회로 모의유엔의 기둥역할을 합니다. 구속력이 없는 결의안들을 통과시킵니다.



2.  특수 위원회: 특수 위원회는 항상 UN을 모의실험하는 것은 아니지만 UN을 모의실험 할 시에는 14개의 ECOSOC(국제연합 경제사회 이사회) 위원회중 하나를 모방합니다.특수위원회는 다른 형태의 위원회를 따라하기도 하는데 그 예로는 미국 국회와 올림픽 위원회가 있습니다. 주로 특수 위원회는 정기총회보다 규모가 작습니다.



3. 위기 위원회: 위기위원회는 각 나라 대표들이 위기 상황에 적응하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고안되엇습니다. 위기 위원회는 과거 안전보장이사회에서부터 국제사회에 공포를 주는 테러모임등과 같은 위험적인 요소 그 어떤것도 토의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의장의 재량에 따라 위원회의 진행,주제등을 바꿀수 있는 기회가 부여됩니다. 위기위원회는 모의유엔 회의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작습니다.



 


 



모의유엔 의사규칙



모의유엔 참가자들은 “저”와 “저의”같은 1인칭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 떄문에 처음 모의유엔 회의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의사규칙을 숙지하고 의회의사 규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참가자들은 국가를 대표하기 때문에 국가의 입장과 이익을 표현하는게 중요합니다.  예를들면, “미국은 자원의 보존을 강력히 지지합니다”라고 표현해야합니다. 의회의사규칙은 아래와 같은 과정을 포함합니다;



-Point of Inquiry: 위원회의 어떤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을때 질문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Point of Personal Privilege: 다른 대표의 말을 잘들을수 없는 상황같이 불편함을 겪고 있을떄 의장에게 예의를 갖춰 표현할수있습니다.

-Point of Order: 의장의 진행중 의사규칙에 위배되는 실수가 발생할 떄 사용합니다.

-Motions: 발의(motion)들은 주로 위원회 진행이 새로운 과정에 접어들게 할떄 사용됩니다. 예를들면, 위원회가 Moderated Caucus나 투표로 넘어갈때 발의(motion)가 사용됩니다. 위원회 토론을 열거나 연기할떄도 사용합니다.




 





모의유엔 준비방법



모의유엔은 UN을 모델로 하기 때문에UN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모의유엔에 대해 정확히 하려면 UN의 역사,UN기구의 목적과 역할, UN회의진행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유엔관련 서적이나 인터넷 자료를 통한 UN이해가 필요합니다.


-조사보고서(Working Paper) 


조사보고서(Working paper)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조사보고서는 공식합의서의 조인국(signatories), 지원국(sponsors),전문조항( pre-ambulatory clauses), operative clause(살행조항)로 구성됩니다. 조사보고서는 위원회 의제(agenda)에 대한 해결책을 담고있어야 합니다.



*전문조항( pre-ambulatory clauses): 왜 위원회가 이 문제를 다루는가에 대한 이유와 더불어 그 문제에 적용되는 과거 국제적 조치를 언급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실행조항(operative clauses ):조치 또는 결의안에 만들어진 권고들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참고:결의안이 주장문이라고 할 경우, pre-ambulatory clauses 는 결의안의 배경, 뒷받침, operative clauses 는 결의안의 주장에 해당)



-조사(Research)


  리서치하는 법을 알아야합니다. 학생이 알고 있는 배경지식 가이드는 리서치의 전부가 아닙니다. 의제(또는 아젠다), 각 나라의 정책, 그리고 해당국가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대변할지를 공부하는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명서(Position Paper)


성명서 쓰는법을 알아야합니다. 대부분의 회의는 첫번쨰 세션에 앞서참가학생들에게 포지션 페이퍼라는 것을 쓰도록 할것입니다. 성명서는 3 파트로 나뉩니다; 주제 배경지식, 과거 해결책들, 그리고 그 나라의 정책입니다.


-국가의 자주권 이해(Understang of National Independence)


 국가의 자주권(National Independence)의 정의를 정확히 알아야합니다. 국가의 자주권은 위원회 진행 내내 언급합니다 만약 참가학생이 국가자주권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른다면 모의유엔 참여가 어렵습니다.' 자주권'이란, 간단히 말하면, '어느 국가가 원하는 대로 통치할수있는 능력과 외부 개입을 거부할수있는 권한'을 말합니다. UN은, 대부분의 경우에, 한 나라의 자주권을 침해 할수없고 그 나라의 의지에 위배되는 행동을 강요할수없습니다.




태초의 당부하는 말




모의유엔에 가면 상당수 학생들은 위축이 됩니다. 원어민 또는 원어민과 다를 바 없는 발음을 구사하는 학생들, 세계적인 TV방송 아나운서 못지 않은 속도를 자랑하는 학생들틈에 끼여있으면 위축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모의 유엔진행과정,모의유엔기구,위원회등은 생소하기만 합니다. 회의시 사용하는 특수용어들은 실생활에서 접해보지 않은 용어들이기 때문에 생소합니다. 


모의유엔에 참여하는 학생들중 적지 않은 학생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타는 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이들과 토론을 하다보면 감정을 자제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국가를 대표하므로 감정억제는 필수입니다. 심지어 다양한 국적.인종을 배경으로 하는 국제학교 모의유엔경연대회에 참여할 경우 규모에서,참여학생수에서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수많은 학생들, 선생님들, 심지어 신문,방송에서 나온 기자들, 카메라들이 쳐다보는 가운데 연설하는 것은 도전입니다. 


이 모든 것은 도전이지만 한편 기회입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기회라는 것을 기억하고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모의유엔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처음 몇번은 실수할 수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크고 작은 실수를 합니다. 세계적인 외교관들도 유엔회의에서 실수하는 것은 흔한일입니다. 실수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수는 더 멋진 작품을 만들기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세계적인 바둑,체스 고수들은 고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실수를 한 사람들입니다. 수없이 패한 사람만이 마지막에 가서 진정한 승리를 할 수 있습니다. 실수를 거치지 않고는 완성도 높은 인간,작품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됩니다. 실수는 위대한 사람을 만드는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요소입니다.


중요한 것은 도전과 용기입니다. 모의유엔을  미래사회에 유능한 일꾼이 되는 과정으로 알고 철저히 준비해 즐기십시오. 모의유엔은 학생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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