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왕서거 관련 여행안내.주의사항

 

 

 

 

 

               태국왕서거 관련 여행안내.주의사항

                                                   

태국정부는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서거 이후 1년간을 애도 기간으로 정함에 따라 태국전역은 추도하는 분위기로 돌아섰습니다. 태국 푸미폰왕이 태국인들에게는 神과 다를 바 없으므로 한국관광객들은 신중하게 처신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태국술집들에게 특별히 영업관련 금지하는 어떤 법령이나 규칙을 발효하지는 않았습니다. 스스로 알아서 자제해주기를 바라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술집들은 과거와 동일하게 영업할 것으로 태국인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태국경제는 현재 바닥입니다. 세계 경제위축에 따라 수출은 어렵고, 관광업도 신통치 않습니다. 여행객들도 돈 쓰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태국경제에서 관광업이 차지하는 부분이 매우 커서 관광에는 어떻게 해셔든지 피해를 주지않으려는 태도가 역력합니다. 

-복장관련

태국관광청(TAT) 권고사항에 따르면 복장관련 조언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태국 관광청에서는 애도기간에 태국 국민이 검은색 또는 흰색의 상복(喪服)을 입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공공장소에서는 가능하면 어두운 색깔의 옷이나 고인에게 존경심을 표할 수 있는 옷을 입으라"고 권고 했습니다. 그러나, 관광목적으로 태국을 방문한 이상 어두운 복장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로 보입니다. 평소와 동일한 복장을 취하되 노출이 심한 복장, 속이 훤하게 들여다 보이는 씨쓰루 복장등은 금할 것을 권합니다. 태국관광청 조언을 분석하면 민소매 역시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찢어진 청바지등도 애도기간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현재 방콕 거리의 태국인들도 평상복 차림이 대부분입니다. 왕궁 주변에 모인 사람들은 검은색 복장이 주류입니다. 방콕 왕궁.사원의 옷차림은 평소와 동일하게 무릎 아래까지 덮는 바지나 치마, 신체 부위가 과도하게 드러나지 않는 상의를 착용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신발은 질질 끄는 샌들만 피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언행

국왕서거 애도 기간에 무례한 행동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공장소에서 고성방가 또는 음란행위를 일삼거나 국왕 또는 왕가를 욕되게 하는 행동,말은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택시운전사,투어차량 운전사, 투어가이드,커피숍,레스토랑 종업원들에게 태국 푸미폰국왕, 왕가, 왕가의 스캔들과 같은 주제로 질문하거나 이야기 나누는 것은 주의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야기하다보면 결국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왕실모독법이 존재합니다. 1908년부터 존재한 태국의 왕실모독법은 왕과 왕비, 왕세자와 섭정자 등 왕실 구성원은 물론 왕가의 업적을 모독하는 경우 최고 1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합니다.왕실모독 행위에 대한 구체적 규정이 없는 가운데 실제로 법 적용은 아주 폭넓게 이뤄지기 때문에 되도록 왕실 관련 부정적 발언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말하는 "코에걸면 코걸이,귀에 걸면 귀걸이"식으로 적용될 수도 있으므로 태국왕가에 대해 말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술집,유흥

태국 정부는 국왕 서거 직후 한 달간 축제를 금지했습니다. 시끄러운 음악을 틀고 영업하는 바,나이트클럽의 경우 영업 여부는 스스로 결정하되, 애도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영업하도록 계도하고 있습니다. 시끄러운 음악이 필요한 나이트클럽의 경우 음악 소리가 새어 나오지 않게 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정부에서는 특별히 주류 판매 금지 명령를 하지 않았습니다. 조용히 술을 마시는 것은 젼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태국경제가 심각하므로 국왕서거후 며칠지나면 평상시와 동일한 분위기로 돌아갈 것으로 업계는 말하고 있습니다.

-검문

국왕 애도 기간에는 만약을 대비해  군,경이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합니다. 방콕 주요 지역에는 경찰,군인이 더러 보이고 있습니다.관광객이 드나드는 공항,항만,국경도 평소대비 검문이 강화됩니다. 여권 또는 여권 복사본등을 소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태국 주요관광지및 관공서

태국관광청은 "국왕 장례식장으로 쓰이는 방콕의 왕궁과 에메랄드 사원을 제외하고는 모든 관광지가 평소와 동일하게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대부분의 전통 공연도 진행되며 대중교통과 은행, 병원을 비롯한 공공서비스도 평소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다만 애도 기간인 점을 고려해 몇 가지 권고사항만 지켜달라"고 말했습니다. 방콕왕궁,에머럴드사원을 제외한 왓아룬(새벽사원), 왓포등등은 예전과 동일하게 운영합니다. 야시장,주말시장역시 평소와 동일하게 영업합니다. 일부 바,상점은 알아서 14~16일은 알아서 문닫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말(15-16일)이 지나면 분위기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태국인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태국경제가 너무 좋지 않기 때문에 관광업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